3년간의 중의학 공부


그제 24일이 졸업식이긴 했으나 실제로 2013년 6월 26일 오늘로서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 만 3년 12학기 만에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하늘도 오랜만에 보고 방에 앉아서 이렇게 감회를 늘어놓아 본다.

시작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 내가 이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을까? 어떤 인연이 고리가 되어 여기 까지 오게 되었는가? 12학기 짧지만은 않은 시간 많은 장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도 무난히 마치게 된 것을 보면 참 복도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잊어버린지 오래다 다만 순간순간 더욱더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만을 채찍할 뿐… 사실 졸업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항상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학교에서 배운다는 행위보다는 어쩌면 그곳을 인연으로 해서 만나게되는 사람들에 더 만족하는 것 같다. 어딜 가나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먼곳으로 떠나오기 전에도 나의 옆에는 너무나도 훌륭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넘쳐났었다. 아 막 생각나는 사람들…

어쨌든 조금씩 알아가는 것은 밖에서 배우는 것들이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듯한 느낌이다. 자꾸 찾아가야겠다. 다만 한 느낌이라도 공감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찾아가야겠다. 발이 닿지 않는 곳이라면 기운으로라도 찾아가야겠다.

당분간은 일단 계속해서 나에게 질문해보고 싶다. 외부에서 인풋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으니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정리 좀 하고 한발 쉬었다 내딛자..

다시….

  • Sangwon Kim

    최고최고 최최고… 정말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 축하한다. 지만아.

    • jiman.ryu

      감사해요 상원 선배님 🙂

    • 감사해요 상원 선배님… 잘 지내시죠?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맘속으로나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