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루비 세미나 다녀왔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된 루비 세미나에 다녀왔다.  물론 그전에도 altlang 이나 Framework2.1 에서도 루비에 대한 내용은 있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 받은 즐거운 지적인 자극과 루비에 좀더 올인하고 싶은 의욕을 고취시켜주는 느낌 때문에라도 사실상 최초의 루비 세미나가 맞는 것 같다.

제1회 루비 세미나 위키 페이지 : http://wiki.rubykr.org/show/RubySeminar

어쨌든 그동안 블로그상으로만 보던 많은 루비 개발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가기전부터 기대가 되었는데, 발표 준비나 내용 그리고 토론하는 분위기 등등 역시나 deepblue 님의 발표에서 처럼 루비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람냄새 나는 코드들을 접해서 그런지 왠지 다른 개발자들에게서는 접하기가 힘든 그런 좋은 느낌을 주는 개발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 

실무에 적용하는데는 역시나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JRuby 쪽에서 뭔가 대안을 찾으려고 고민하시는 창신님의 발표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받았다. Ruby 로 설득하기 힘들어서 groovy 로 어느정도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현 상태로서는 당분간 앞으로의 JRuby 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있을 수 밖엔 없을 것 같다.

어쨌든 배포에 대한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요즘이었는데, 정목님이 발표하신 Capistrano 는 어느정도 배포 환경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들이 포함되어있는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롭게 본 내용이었다.

그나저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ikspress 님의 발표였는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한껏 웃을 수 있어서 그랬나보다. 역시나 루비는 재미를 주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발표하시는 내공이 (유머를 유도하시는) 상당하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nohmad 님의 발표는 역시나 중요한 순간에 닥치는 사고(발표자료가 사라짐 ㅡㅡ;;) 에도 불구하고 세미나를 이끌어가시는 모습을 보니 인코딩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한 고민과 내공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모듈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하여간 모든 분들을 다 언급해 드릴 수는 없지만, 조만간 나오게될 세미나 동영상을 기대하면서, 그전에는 여러 훌륭한 루비 개발자분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위키페이지에 가보면 많은 후기들과 세미나 발표자료들이 있으니 루비에 관심있는 분들 또는 인간냄새나는 개발자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꼭 가서 꼼꼼히 보시길 ~~~

어쨌거나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맘껏 루비질을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프로페셔널한 루비 개발자 (취미가아니고^^) 가 되는 걸 꿈꾸면서 ~~

  • 애플 포럼에서 뵙고 어떤 분일까 궁금했었는데, 직접 만나게 되었을때 멋지신 분이라 놀랐습니다. 🙂 아쉽게도 이야기는 많이 못나누었습니다만, 다음에 또 좋은 모임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미나때 정목님 옆에 앉아서 화려하게 맥북을 다루는 모습에 반하고 발표하신 자료준비 및 내용에 또한번 반하고… 저야말로 두번이나 반했는걸요.
      담에는 제가 한번 반하게 해드릴 수 있어야 할텐데요.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그럼 즐루~

  •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지도? 🙂

    • 네..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deepblue 님 프리젠테이션 보고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seradin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 자신도 약간 헛갈리네요 ^^
    저는 Jruby 보다는 Groovy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썬의 딴지가 좀 두렵기는 하네요 ^^

    • 네.. 제대로된 딴지라면 좀 기대가 되기도 하는걸요 ^^

  • ikspres

    하하,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실제로 전달해드린 내용이 얼마 없어서 죄송하게 생각했는데 담번에 기회가 되면 좀 더 내용을 담아서…

    • 이번 세미나때는 전 얻어 먹기만 했는걸요. 저야말로 다음 세미나때는 분발해야 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미난 내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