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76954709762052


2003.06.21 6주반 두번째진단
– 5.2mm이게 무슨 크기냐구요?우리 아기 입니다. 아직 쪼맨한 녀석이 무척 엄마속을 아프게 하네요….아가야 ~ 쫌만 살살 하거라 ~~
2003.06.07 임신진단 받은날 – 임신 4주..
2004년 2월 21일
우리 아기가 태어났다.
정말 상상을 불허! 한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10 개월이란 시간동안 정성과 관심을 갖게 했던 우리 아기가 기나긴 고통의 산고 끝에 드디어 세상에 첫 울음을 내 뱉은 날이다.너무너무나 큰 감동의 순간은 태어나는 순간보다 오히려 내게는 극심한 진통의 고통을 참아내며 아기를 위해 희생하는 아내의 모습을 볼때였던 것 같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에는 큰 기쁨이 느껴졌고 진통을 참아내는 아내를 볼때는 눈물이 나는 순간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 ^^;; 아마도 아내는 내 눈물을 볼 수 있진 않았을게다, 너무나 힘든 아내에게 힘이되어주기 위해 꿎꿎한 모습만을 보여줬어야 하니까….
어쨌든 너무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힘든 고통을 같이 느끼며 태어난 아기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는 끈이 하나더 늘어났으니 우리는 이제 가족 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겠지만, 어쨌건 한동안은 이 기쁨의 희열이 계속 될 것만 같다. . .
사랑한다 수산아 .
사랑한다 재선아 . (아기이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